마지막
비상을 꿈꾸다
누구나 금메달을 꿈꿉니다. 어떤 이는 이미 그 꿈을 달성했고, 어떤 이들은 꿈을 향해 아직도 달립니다. 생각보다 그 길을 아주 오래 달려온 이들이 있습니다. 22년째 국가대표, 6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며 마지막 비상을 꿈꾸는 이들.

1

이들의 이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김현기, 최흥철, 최서우.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명단에는
22년째 이 이름들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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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스키점프 선수는
고작 19명

스키점프 훈련은 반복 훈련이 쉽지 않다. 점프대까지의 이동 시간이 길고 점프 시의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의 점프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점프만 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다.

점프대에서의 완벽한 점프를 위해, 지상에서 자세를 만들고 감을 익히는 훈련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선수들의 일과는 대부분 운동으로 채워진다. 오전 11시까지는 오전 훈련, 오후 3시부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저녁 운동도 있다. 이렇게 1년 중 300일가량을 훈련에 매진한다.

63.5kg

스키점프 남자선수 평균 몸무게

53kg

스키점프 여자선수 평균 몸무게

가벼울수록 멀리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몸무게가 중요.
1kg 가벼워질 때마다 비거리는 2~4m 늘어남.
(자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준)

3

영화 국가대표로
한때는 관심도 받았던
스키점프 선수들

한때 그들은 정말 스타였다.
영화 '국가대표'가 흥행하면서
어딜가도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배경: 영화 '국가대표' 중>

하지만 그때가 그들에겐 가장 힘든 시기였다. 스케줄 소화하기도 힘들고 과도한 관심에 훈련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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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1세대라는 자부심

이들의 한솥밥 생활은 1991년에 시작했다. 최흥철은 스키점프를 좋아하는 친형을 따라갔다가, 김현기는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선수가 됐다. 최서우는 일반 스키선수를 뽑는 줄 알고 갔다가 점프 선수가 됐다.

"예전엔 같이 뭔가 하는 것도 많았고 많은 걸 알려고 했는데, 지금은 나이도 차고 이러다 보니까 서로서로 사생활 존중해주고 오히려 더 조심하게 돼요"

서른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세 선수는 피보다 더 진한 '선수애'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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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많고 편안한 인상의 세 선수,
하지만 점프대에 올라서면 눈빛이 매서워진다
자칫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어
한 번의 점프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

35°~37°

스키점프 경사대의 평균 기울기

85~95km/h

스키점프 선수들의 활강 시 평균 속도

145%

선수 키에 비례한 스키의 최대 길이

9.5~10.5cm

스키점프 선수의 스키 날 너비

5

실제로 점프대에서
뛰어본다면?

현재 우리나라엔
8명의 스키점프 선수가 주니어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차세대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분투 중이다.

<자료 협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회>

<마지막 비상을 꿈꾸다> 끝